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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려제강 구속

바싹누룽지 2022. 12. 22. 13:20

법원에서 고려제강 3세인 홍 모 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대마 혐의로 구속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전했으며 검찰이 상당 기간 전부터 홍 씨의 마약 거래하고  투약 혐의를 인지하고 수사를 벌여 왔다고 합니다.

 

부유층 자제 마약혐의

최근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를 포함해 재벌가·부유층 자녀 등 여러명이 마약 혐의로 기소된 데 이어  고려제강 창업주의 손자도 대마초 투약·소지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21일 확인됐습니다. 재벌가 3세 등이 해외 유학 준비 단계부터 서로 인연을 맺고 마약을 거래·투약하는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의 추가 수사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전날 법원에서 고려제강 3세인 홍모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검찰은 상당 기간 전부터 홍 씨의 마약 거래·투약 혐의를 인지하고 수사를 벌여 왔다고 합니다.

검찰은 지난 17일 밤 11시쯤 홍씨를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체포하고 동시에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다른 범죄 전력이 없는 홍 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소지했던 마약류를 버렸다 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 씨는 고려제강 창업주 홍종열 회장의 손자로 한 계열사 상무로 재직 중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5일 남양유업 창업자의 손자인 홍모(40)씨를 구속했습니다. 그는 마약 혐의로 1년 8개월 복역 후 출소한 황하나(34)씨와는 사촌 관계입니다. 지난달 30일에는 범효성가 3세인 조모(39)씨와 JB금융지주사 전 회장의 사위인 임모(38)씨 등이 대마 매수 및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었습니다.

 

검찰이 재벌가 3세 등 대마사범 9명을 기소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전직 경찰청장 아들 등 3명이 최근 자수를 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재벌가·부유층 자녀 등이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쌓은 인맥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마약을 함께 거래·투약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연예인들의 마약 범죄

검찰은 지난달 8일 3인조 그룹 가수의 멤버 안모(40)씨를, 지난 10월 21일에는 김민수(45·활동명 돈스파이크)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최니콜라스석배(30·활동명 나플라)씨는 지난달 10일 2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7)씨는 지난 9월 23일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검찰수사

정부가 이른바 ‘마약과의 전쟁’을 재차 강조해 온 만큼 검찰이 재벌가·부유층 자녀, 연예인 등 사회 유력층을 대상으로 한 마약 범죄 수사에 본격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 회의에서 마약 범죄 근절 대책과 관련한 질문에 “지금부터 전쟁하듯이 막으면 막을 수 있다”면서 “마약 유통과 제조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처벌을 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