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오랫동안 해온 유산소 운동인 수영과 요가 필라테스

직장생활을 하며 어느정도 안정기에 접어들었을 무렵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헬스 3개월, 집 근처 초등학교 운동장 열 바퀴 돌기, 줄넘기 한 시간씩 매일 하기, 개천 뛰기 등등 한두 달에서 서너 달 정도씩 운동을 한적은 있지만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한 것은 직장생활 5년 차 정도였습니다,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안정기에 접어들었고 자기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다가 요가와 수영을 선택했습니다,
출근이 10시였고 출근전에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 할 수 있는 운동으로는 요가와 수영이 제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수영은 발차기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의 단계까지 6개월 정도 배우고, 요가는 맨몸 요가와 소도구 요가를 했습니다, 하다 안 하다는 반복 했지만 꽤 오랫동안 운동을 했습니다,
수영은 접영에서 막혀서 지금까지도 접영은 잘 못합니다,
요가는 소도구요가 플라잉 요가를 했고, 그 뒤로 필라테스로 바꿔 소도구 필라테스를 하다 기구 필라테스가 유행하면서 기구 필라테스로 전문적으로 관리를 했었습니다,
유명한 요가 필라테스 강사들은 몸이 길쭉길쭉하고 슬림하며 이쁜것 같은데 나는 꾸준히 했는대도 불구하고 내가 원하는 몸이 되는 것 같지 않았고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육이 붙는 운동에 뭐가 있을까

운동이 지루하다라는 생각이 들무렵 그동안 해왔던 운동과 다른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단 한 번도 근육운동을 해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워낙에 무거운거 드는 걸 싫어하고 과격한 운동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헬스를 해도 흥미를 갖지 못해서 안 하고 있었습니다, 근육을 자극하는 운동을 피하고만 싶어서 골프를 시작했습니다,
골프는 생각보다 힘이 드는 운동이었고 필드에 나가지 않으니 지루하고 손목과 허리가 아파서 4개월정도 하고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친구가 크로스핏을 하면서 재미있게 했었다는 생각이 들어 검색을 해보고 집에서 가장 가까운 크로스핏을 찾아가 3개월 등록을 했습니다,
무거운 쇳덩이를 어깨까지 올리고 머리위로 올리고 턱걸이를 하고 버피테스트를 하고 크로스핏은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한 고통스러운 운동이었습니다,
클린 저크, 데드리프트 ,스네치, 트러스터 , 풀업 , 티투 바, 박스 점프, 줄넘기 등 근육운동을 해본 적이 없는 내가 하기에는 벅차고 너무나 힘이 들었습니다,
준비운동을 하고 동작을 배우고 와드를 하는 시간이 40분에서 한시간정도 걸리는데 포기하고 싶고 도저히 못하겠다고 중간에 박차고 나가고 싶은 시간들의 연속이었습니다,
버티는 마음으로 운동을 하면서 안아픈곳이 없었습니다, 어깨가 아파서 팔을 들 수 없었고, 허리가 돌아가지 않았으며, 무릎에 물이 차고 발목이 아프고 손목이 아팠습니다. 손바닥은 까져서 피가 나고 굳은살이 배기고 몸이 아파서 운동을 하는 것인지 노동을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어깨가 아플땐 어깨가 망가진건 아닌가 걱정이 되고 무릎이 아파 신경외과에 가서 물이 찼다는 얘기를 들었을 땐 이제 그만해야 되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격렬한 운동은 몸을 망친다며 운동을 멈출 것을 권했습니다, 물리치료를 받고 약 처방을 받아 오면서 그만둬야 되나라는 생각에 고민이 되었습니다.
손목이 아파서 힘이 없을땐 일할 때도 이렇게 아프지 않았는데 몸 좋아지려고 운동하다 다 망가지는 것 아닌가 걱정돼 됐습니다,
박스에 손가락이 부딪쳐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았을 땐 이제 진짜 운동을 못하겠다는 생각에 그만해야 되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귀찮다 하기 싫다 라는 생각이 들기 전에 양치만 하고 물통에 물을 챙겨 들고 무작정 짐으로 갔습니다,
준비운동을 하며 뭉쳐있던 근육을 풀어주며 스스로 칭찬하며 1년을 버텼습니다,
크로스핏은 동작의 정확성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꾸준히 해보자 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