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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말에 넷플릭스 홈페이지에 한 가구에 사는 사람들만 계정을 공유하라는 내용의 안내문이 개재되어 많은 구독자들이 깜짝 놀라는 일이 있었습니다.
구독자들의 비난이 일자 문제가 된 안내문구는 사라졌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넷플릭스 구독자 유치
- 넷플릭스 비밀번호공유
넷플릭스는 전 세계의 가입자를 모집할 목적으로 '비밀 번호공유는 사랑'이라는 말로 많은 구독자를 모집해 왔습니다. 넷플릭스 프리미엄 멤버십에 가입하면 동시에 4명이 접속할 수 있고 계정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17000원 프리미엄 구독료를 나눠낼 수 있기 때문에 가족끼리 이용하기보다는 타인 4명과 계정을 공유하여 저렴하게 넥플릭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조사결과를 보면 넷플릭스와 같은 OTT 계정공유 이용자는 90%에 가까웠고 이중 모르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한 이용자는 52%로 과반수가 넘었습니다.
계정공유이용자가 점점 늘어나자 이를 중개해주는 업체도 생겨 수익을 챙겼습니다.
- 넷플릭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안내문
디바이스가 기본 위치와 계속 연결되도록 하려면 최소 31일에 한 번씩 기본 위칭의 Wi-Pi 네트워크에 연결해 넷플릭스 앱 또는 웹사이트를 열고 콘텐츠를 시청해야 합니다.
이는 기본 시청공간에 한달에 한 번은 접속해야 하고 기한 내에 접속하지 못하면 접속이 차단된다는 내용입니다. 사람들은 이런 넷플릭스의 행동이 비판여론이 심해져서 안내문에 있던 문구는 삭제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지난 실적 발표시 1분기 후반에ㅔ 유료 공유 기능을 더욱 확대 적용할 예정입니다
라고 밝힌바 있다며 공식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 말은 계정공유제한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는 말입니다. 삭제한 부분의 내용인 넷플릭스 계정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에 대한 내용은 새로 발표한 게 아니라 일부 남미에서 시행 중인 공유요금제에 관한 안내문입니다.
일부 남미에서 공유제한을 하고 있으니 우리나라도 1분기 말부터 계정공유제한하고 요금도 올릴거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아직 모르고 삭제한 부분으로 추측하는 정도입니다.
- 일부 남미의 계정공유제한
일부 남미에서 같은 집에 사는 사람과만 계정공유해야 하고 다른 위치에 있는 사람과 계정 공유하려고 하면 2~3달러 추가 요금을 내야 합니다. 공유할 수 인원도 최대 2명까지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일부 남미에서도 처음부터 계정공유제한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계정공유제한을 하자 구독취소를 하고 인증사진을 올리는 등 반발이 심했습니다. 우리나라도 곧 시행될 것이기 때문에 지금의 반응보다 더 심해질 것이라고 예상해 봅니다.
넷플릭스가 계정공유 제한 하려는 이유
1.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
2. 고객이탈률보다 충성고객이 더 많을 거라는 확신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가격을 인하하고 계정공유와 같은 소비자친화적인 방법을 써야 합니다. 넷플릭스는 이 시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더 이상 신규고객이 확보되기 힘든 상황입니다. 성숙기에는 충성고객이나 진짜고객이 중요합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OTT구독료가 인상되어도 계속 이용할 거냐는 질문에 50%가 계속 이용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또한 넷플릭스와 같은 해외 OTT 가 국내 OTT보다 충성도가 더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