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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김치는 4계절 모두 어울리지만 특히 여름철에 잘 어울리는 김치로 입에 넣었을 때의 시원한 느낌과 씹었을 때 풍부한 즙이 없던 입맛을 돋워줍니다. 김치를 반나절 실온에 보관하면 살짝 익는데  이 김치를 이용해 국수를 해 먹어도 좋고 고추장 넣고 참기름 넣어서 비빔밥을 해서 먹어도 좋습니다. 

 

열무물김치는 세심하게 신경 쓰지 않으면 풋내가 나기 때문에 잘 씻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만들어 놓으면 든든해서 잘 익은 배추김치하나와 열무물김치가 있으면 반찬걱정은 조금 덜 수 있어서 든든한 반찬이 됩니다. 만들어 보겠습니다.

 

 

(열무물김치 재료)
열무 1단, 얼갈이 1단. 양파 1개, 쪽파 약간, 청양고추 2개, 홍고추 5개, 건고추 10개, 다진 마늘 3큰술, 생강 조금
생각청, 고춧가루반컵, 멸치액젓 1컵, 새우젓 3큰술, 소금 3큰술, 생수는 넉넉히

풀재료---> 찹쌀가루 5큰술, 물 600미리      

 

 

열무물김치 담그는 법

  • 열무김치 손질하는 법

열무에 있는 이물질을 없애기 위해서  많은 양이어도 잘 살펴야 하며 깨끗하게 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우선 열무가 담길 만큼 큰 그릇에 물을 받아 놓습니다.

 

2) 작은 무가 있는 곳은 잔뿌리를 잘 다음고 지저분한 부분은 칼로 제거해야 합니다.

 

3) 손가락 두 마디 정도 크기로 잘라서 준비해 놓은 물 받아 놓은 대야에 넣고 살살살 흔들어서 씻습니다. 주의할 점은 세게 문지른다든지 흐르는 물에 씻으면 열무 특유의 풋내가 나서 못 먹을 수도 있기 때문에 물을 받아서 살살 씻어야 합니다. 

 

4) 꺠끗이 씻은 열무에 소금을 골고루 뿌려서 절여 놓습니다. 40분에서 50분 정도 절여야 하는데 두세 번 정도 뒤집어 줘야 골고루 절여집니다.

 

5) 적당히 절여진 열무를 두세 번 씻어서 물기를 꼭 짜서 체에 밭쳐 놓습니다. 

 

  • 양념물 만들기

1) 냄비에 찹쌀가루와 물을 넣고 찹쌀가루가 뭉치지 않게 저으면서 끓여 줍니다. 팔팔 끓으면 불을 끄고 식혀 줍니다. 

 

2) 홍고추의 씨를 빼고 썰어주고 양파도 썰고 건고추와 함께 믹서기에 갈아줍니다.

 

3) 홍고추와 청양고추를 어슷썰기 하고 쪽파도 손가락 두 마디 정도로 썰어서 식혀둔 찹쌀가루와 믹서기에 갈아놓은 양념과 섞어줍니다. 

 

4) 양념물에 새우젓, 마늘, 고춧가루, 멸치액젓, 생강청,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춰줍니다.

 

5) 양념물에 물기를 빼놓은 열무를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맛을 보고 부족한 것은 소금을 더해서 간을 맞춰줍니다.

 

 

열무물김치 담가드세요

열무물김치는 입맛 없을 때 있으면 유용하게 쓰이는 김치반찬입니다. 국물자체도 너무 시원하고 조금 익으면 새콤해서 열무물김치하나만 있어도 밥 한 그룻 먹을 수 있을 만큼 맛이 좋습니다. 

 

풀도 쑤어야 하고 열무도 절여야 하는 귀찮은 음식이지만 한번 해놓으면 두고두고 먹을 수 있고 간이 세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고 국수나 비빔밥같이 응용도 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재료도 많이 들지 않기 때문에 부담도 덜 해 보입니다. 

 

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고 여름과 가을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열무물김치를 직접 담가서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함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