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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운동을 시작하다


나는 오래전부터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았었다,
세상에는 맛있는 것이 너무 많고 맛있는 음식을 다 먹어보고 싶었기 때문에 운동이 반드시 필요했다,
내가 원하는 몸은 날씬한 몸보다는 조금 마른 몸을 가지고 싶었었다.
그래서 직장생활을 하고 어느정도 안정기에 접어들었을 때부터 운동을 했었다.
우선 내가 선택한 운동은 수영과 요가였다,
워낙에 땀이 없는 체질이였음에도 땀나는 걸 싫어했고, 혼자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면서 운동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9시에 출근하려면 새벽운동을 해야 했고 6시부터 수업을 들어야 했기 때문에 5시 40분에 일어나 양치만 하고 운동을 하러 체육관으로 달려갔다,

수영 한시간과 요가 한시간을 하고 집에 돌아와 준비하고 출근을 했었다.
수영은 발차기, 숨쉬기, 물에 뜨기와 같은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시작한다,
유아 때부터 수영을 시작했다면 물에 대한 공포가 없겠지만 나는 발바닥에 땅에 닿지 않으면 두려움을 생겨 온몸에 힘이 들어가 물속으로 가라앉아 버려 콧속에 물이 들어가거나 수영장 물을 마셔야만 했다,
수영을 시작하면 가장 중요한것은 물과 친해지기이다,
요가는 주로 맨몸으로 요가 선생님을 따라서 그대로 따라서만 하면 되었다,
유연성을 가진 여자임에도 몸에서부터 발끝까지 우두둑 뼈 부러지는 소리를 들으며 한 시간을 운동해야 했다,
평소에 쓰지 않는 속근육까지 다 스트레칭되는 느낌이라 일하고 난 뒤 뭉쳐있던 근육들이 풀어져서 시원하고 기븐 좋은 느낌으로 운동할 수 있다.

단기간 운동과 장기간 운동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날씬한 몸에 관심이 많다,
그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건강에는 관심이 많다,
아름답고 날씬하며 균형 잡힌 몸을 만들기 위해서 운동을 하거나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한다.
내가 윤동을 처음 시작했을 무렵은 건강은 생각해 본 적이 없고 날씬하고 아름답고 싶은 욕망에 운동을 했다,
주변에 워낙에 아름답고 멋진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들이 나의 비교대상이었다,
무조건 날씬하고 무조건 아름답고 싶었었다,
그러면서 먹는 것은 포기하고 싶지 않았었다,

운동을 시작하는 계기는 단기적인 목표일 때가 많다,
짧은 기간 동안 원하는 몸무게로 감량하여 프로필 사진을 찍기를 목표로 운동을 한다.
목표를 세우고 운동과 식단 조절을 하면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고 분명 원하는 몸을 만들 수 있다,
반면 체중감량과 상관없이 꾸준히 운동을 하거나 습관적으로 운동을 하면 비교적 스트레스가 덜하고 운동을 삶의 일부로 습관처럼 받아들일 수 있다,
뭐가 좋고 뭐가 나쁘다고 정의할 수 없고 본인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새벽 운동을 하며


무척 부지런히 움직였었다,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끄로 집으로 돌아서 잠을 청하고 다음날 아침 일어나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었다,

-귀찮아-
-운동하고 출근해서 일하려면 힘들 텐데-
-오늘만 나가지 말까-
-더 자고 싶다-
-몸이 아픈 것 같아-
-오늘 안 한다고 뭐가 달라져-
-어제까지 열심히 했으니 오늘은 쉬자-

이런 잡념들과 싸우며 떠지지 않는 눈과 무거운 몸을 일으키며 운동하러 갓었다,
물과 친해지는 시간은 오래 걸렸고 뻣뻣한 몸이 유연해지는데도 오래 걸렸다.
그러나 출근하기 전에 귀 않고 힘든 시간을 견디며 오늘은 해냈다는 뿌듯함이 계속될수록 자신감과 자존감은 높아졌다.
꾸준히 운동한 결과 나는 많은 것을 얻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