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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마스크해제 후 일상

바싹누룽지 2023. 1. 31. 12:38

 

실내마스크해제 후 일상
실내마스크해제

1월 30일부터 실내마스크해제가 됐습니다. 2020년 10월부터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썼기 때문에 2년 넘는 시간 동안 마스크를 써왔습니다. 집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었던 셈입니다. 길거리를 다니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쇼핑을 하거나 심지어 헬스장에서 땀 흘리며 운동할 때조차도 마스크는 필수였습니다. 

마스크해제 후 사람들은 어떤모습일까요?

 

마스크착용이 익숙해진 사람들

땀 차고 숨쉬기 힘들고 답답함을 무릅쓰고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불편함을 감수하고 긴 기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해 왔습니다.

코로나의 무서움을 뉴스나 여러 매체를 통해 봐 왔기 때문에 목숨에 위협을 느꼈고 마스크와 손소독은 일상이 되었습니다. 

 

마스크를 써야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안전뿐 아니라 미적인 것에도 신경을 쓰게 되고 여러 가지 디자인의 마스크를 고르는 수준까지 왔습니다.

얼굴에 자국이 안나는 마스크, 숨쉬기 편한 마스크, 땀이 덜 차는 마스크, 색상까지 신경을 쓰기에 이르렀습니다.

 

늘 마스크를 쓰고 있기 때문에 상대의 얼굴을 볼 기회가 없고 얼굴도 모르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얼굴 중 눈만 보며 상대방의 얼굴을 상상하다 실제로 보게 됐을 경우 생각했던 것과 달라 마스크+사기꾼의 합성어인 마기꾼이라는 신조어가 나왔습니다. 

 

이런 일상을 보내고 마스크와 내가 한 몸이 되어버린 시점에 작년에 실외마스크해제가 되었고 길을 다녀보면 마스크를 벗는 사람은 어쩌다 한두 명 보일뿐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스크 착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미세먼지나 황사의 영향일 수도 있고 추운 날이기 때문에 보온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이유도 있지만 마스크를 쓰면서 편리했던 부분이 분명 존재했습니다. 여성의 경우는 아침마다 공들여 화장하는 시간을 줄여 마스크가 가리지 않는 눈만 화장하는 경우도 있었고 얼굴전체를 덜 신경 쓸 수 있었습니다. 보온과 안전과 가리는 효과에 적응되어 있었습니다.

 

30일 실내마스크 해제가 실시되고 헬스장의 모습은 마스크착용하지 않고 운동하는  사람도 있지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운동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마스크가 익숙해져 버려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실내마스크해제에서 예외적용되는 곳도 있습니다. 대중교통이나 병원 같은 곳인데 5월부터는 이곳도 적용될 가능성을 말하고 있고 10월 11월부터는 마스크 없이 생활하게 되는 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시점입니다.

코로나19로 긴 시간 동안 함께해 온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 심적으로도 편하게 느껴지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