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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의 엄마인 행자가 나타났습니다. 10여 년 전 어린 딸 헤이를 두고 떠나버리니 매정한 엄마는 누워있는 헤이를 보곤 행선을 나무랍니다. 뻔뻔하고 생각이 없어 보이는 행자에게 헤이처럼 어른스러운 딸이 태어났다는 게 신기합니다.

 

일타스캔들 15화 줄거리 '우연과 필연의 결과값'
일타스캔들 15화 줄거리 '우연과 필연의 결과값'

 

우연과 필연의 결괏값

  • 선재의 결단

선재는 선생님을 찾아가 시험지유출사실을 알립니다. 그리고 엄마의 시험지 유출로 엄마가 위험해질 것을 알기에 아빠에게 전화를 해서 엄마를 도와달라고 말합니다. 변호사사무실은  치재기자들로 북적거리고 선재어마가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곤경이 빠지게 됩니다. 그런 그녀를 선재아빠가 본인이 변호인이라며 데리고 갑니다. 

 

일타스캔들 15화 줄거리 '우연과 필연의 결과값'
일타스캔들 15화 줄거리 '우연과 필연의 결과값'

 

 

  • 동희의 정체

선재는  0점 처리되지만 수아엄마를 비롯한 학부모들은 선재의 퇴학을 요구합니다. 자기 자식들만 신경 쓰는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지는 장면입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이 퇴학당하고 나면 자신의 자식 내신에 도움이 될 테니 남은 상처를 받든 아프던 상관이 없습니다. 일그러진 모정인 것입니다. 

 

동희는 우연히 헤이가 깨어날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치열대신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던 동희는 헤이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가 누워있는 헤이를 향해 다가갑니다. 목을 조르려던 순간 행선이 나타납니다. 동희는 물러서지 않고 두 사람을 공격합니다. 바로 그때 치열이 나타나 동희를 막아섭니다. 

 

일타스캔들 15화 줄거리 '우연과 필연의 결과값'
일타스캔들 15화 줄거리 '우연과 필연의 결과값'

 

 

치열을 발견한 동희는 도망칩니다. 건물 옥상에 올라가 이제 다 끝났다며 자살을 시도합니다. 동희는 자신이 치열을 지키기 위해 무슨 일까지 했는지 아냐며 자기의 일을 정당화하려 합니다. 치열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며 자신이 도와줄 테니 자수하자고 말합니다. 동희는 자신이 이제 더 이상 지킬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너무 피곤하다고 말하며 몸을 던집니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는 어른이 되어도 그 시절에 머물게 하는 것 같습니다. 동희가 너무 안타깝습니다. 

 

 

  • 치열옆에는 행선이

치열은 모든 상황이 힘이 듭니다. 행선은 치열이 다시 힘을 내길 바라며 도시락을 싸주고 보살펴 줍니다. 따스한 보살핌은 사람을 살게 하는 것 같습니다.

 

 헤이가 깨어나고 엄마인 행자가 나타난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제 와서 엄마 노릇하려는 행자가 못마땅합니다. 행자는 왜 갑자기 나타나 잘 살고 있는 가족을 힘들게 하는 걸까요? 

 

 

  • 행자의 민폐

행자는 행선의 남자친구인 치열이 1조 원의 남자라는 사실을 알고 돈을 빌리려 합니다. 퇴원을 하고 집에 있는 헤이가 치열과 통화하는 엄마의 전화를 뺏았으며 치열에게 다시 돈얘기 했다간 다시는 엄마를 보지 않겠다고 협박을 합니다. 돈이 필요했던 행자는 제대로 물주를 만나 신이 났었는데 딸이 방해를 하는군요

 

헤이는 눈치도 없고 맨 폐를 끼치는 엄마를 보며 행선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퇴원축하파티를 하려던 순간 헤이가 폭탄선언을 합니다. 엄마와 일본에 가겠다고 했습니다. 수능도 안 보고 무작정 엄마와 살겠다고 폭탄선언을 합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엄마와 살겠다고 말입니다. 자기도 민폐인데 엄마까지 민폐를 끼치는 모습에 미안해서 더 이상은 행선과 재우와 사는 건 무리라는 생각이 드는 헤이입니다. 

 

행선은 헤이를 말려보지만 헤이는 이미 결심을 했으니 토 달지 말라고 말합니다. 행자 역시 딸의 의견을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행선은 헤이의 결심을 자신이 막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자 보내주기로 하고 행자와 함께 헤이한테 필요한 물건을 삽니다.

 

일타스캔들 15화 줄거리 '우연과 필연의 결과값'
일타스캔들 15화 줄거리 '우연과 필연의 결과값'

 

 

  • 엄마와 이모

알뜰히 이것저것 챙기는 행선을 행자가 지켜봅니다. 행자가 엄마이니 잘 챙겨주겠지만 행선은 예민한 헤이가 걱정이 됩니다. 집에 돌아온 헤이는 자신의 물건을 잔뜩 사 온 행선을 보고 당장 환불하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행선은 사주는 사람 맘을 왜 몰라주냐고 웁니다. 헤이 역시 받는 사람은 생각 안 하냐고 서로 웁니다. 이런 두 사람을 행자는 쳐다보고 있습니다.

 

등교하는 헤이가 행자에게 담임한테 유학이야기를 할 테니 엄마도 준비하라고 말합니다. 행자는 헤이의 사진을 찍어 봅니다. 헤이가 참 이쁜 아이구나 잘 커준 헤이가 너무나 고맙고 이쁘단 생각이 듭니다.

 

학교에 도착해 수업을 듣고 있는 헤이의 핸드폰에 알람이 울립니다. 엄마의 문자입니다. 엄마는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행선과 헤이는 서로를 너무나 사랑하는 사이였습니다. 두 사람을 보니 엄마인 자신은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 키워준 행선도 고맙고 잘 자라준 헤이도 고맙고 자신이 있어봤자 두 사람에게 좋을 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 떠납니다. 

 

 

  • 재우와 영주

재우는 영주와 사귀기로 합니다. 자폐스팩트럼이 있는 연하남이랑 자라온 것을 다 보고 지낸 친 남매 같은 사이인데 갑자기 남자로 보이고 여자로 보이고가 가능한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두 사람이 꽁냥 거리는 것을 행선에게 들키고 두 사람의 맘이 진심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일타스캔들 15화 줄거리 '우연과 필연의 결과값'
일타스캔들 15화 줄거리 '우연과 필연의 결과값'

 

 

  • 수아엄마의 최후

수아엄마는 남편의 불륜사실을 알게 됩니다. 학부모들하고 식사하러 간 자리에 남편과 불륜녀가 꽁냥대면 밥 먹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두 사람의 난투극이 유튜브를 타고 알려집니다. 남얘기 하는 거 좋아하던 수아엄마인데 자신을 향해 수군거리는 상황을 잘 견딜지 모르겠습니다. 

 

일타스캔들 15화 줄거리 '우연과 필연의 결과값'
일타스캔들 15화 줄거리 '우연과 필연의 결과값'

 

 

15화는 내용이 어수선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6부작인데 15화에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고 하다 보니 뒤숭숭해서 몰입을 할 수가 없습니다. 동희의 죽음도 너무나 가볍게 다뤄졌고 재우와 영주의 이야기도 물음표이며 행자의 행동도 수아엄마의 이야기도 급하게 마무리 짓는 것 같아서 그동안 재밌게 봤던 일타스캔들 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드는 15화입니다. 

 

일타스캔들16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