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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이 헤이에게 개인과외 해주고 있는 사실을 영주와 동희에게 들키고 영주는 행선이 비밀을 만들어 자기을 속였다는 사실에 엄청 서운해합니다.  동희는 치열이 과외는 안된다며 반대를 하지만 치열은 과외비를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말하며 올케어반에서 쫓겨난 헤이를 도와주고 싶은 맘으로 고집을 부립니다. 

 

 

 

인생엔 정답이 아닌 여러 개의 모법답안이 있을 뿐

  • 치열과 수현

치열이 수리킹에서 일할 때에 치열을 잘 따르던 수현이가 있었습니다. 수현의 엄마가 시험지 유출을 하기 위해 학원장에게 도움을 청하고 학원장은 치열과 치열의 친구를 이용해 시험지를 빼냅니다.  치열은 그런 사실을 모른 채 도와주게 됩니다. 시험이 끝나고 수현이 시험지를 가지고 치열을 찾아와  엄마가 준 족보가 시험내용과 같다면서 힘들어합니다. 치열은 자신이 학원장을 도와준 것이 수현에게 줄 시험지유출이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됩니다.

 

치열은 본인이 이용당했던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데  학원장은 도리어 치열에게 화를 내며 해고를 시켜 버립니다. 이런 상황을 감당하지 못하고 수현을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됩니다. 망연자실한 치열은 수현의 장례식에서  수현엄마와 수현남동생을 보게 됩니다. 동생이 치열이 수현에게 선물한 볼펜을 돌려주며 누나가 치열선생님에 대한 얘기를 종종 했다고 얘기하자 치열은 누나에게 준 볼펜이니 누나 거라고 말하며 받지 않습니다.

 

이런 엄청난 일을 겪었던 치열은 제자를 죽게 하고 성공만을 쫓는 파렴치한으로 친구들에게 낙인찍히고  친구듣 사이에서 매장당하며 왕따가 되어버립니다. 치열은 수현의 악몽에 시달리며 성공을 향해 달려만 가고 모든 인간관계 맺기를 거부하며 살아갑니다. 

 

 

  • 고통스러운 치열

치열의 오래전 사건과 최근 여학생과의 스캔들을 이어 붙여 커뮤니티에 올린 학원 수학강사는 본인을 숨긴 채 치열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번일은 치열도 감당하기가 힘이 듭니다. 수현의 자살로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데 수현의 엄마도 죽고 동생이 엄마를 죽였다는 혐의를 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되고 너무 힘이 듭니다.

 

 

 

치열이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행선은 전복죽과 안동식혜를 만들어 치열의 집으로 갑니다. 안동식혜가 바로 냉장보관을 하지 않으면 상할 것 같아 초인종을 누릅니다. 다 죽어가는 치열이 문을 열어주고 행선은 싸가지고 온 음식들을 정리합니다. 텅텅 빈 냉장고와 쓰러져 누워 있는 치열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타로점을 보러 온 수아맘과 단지맘은 치열집에서 나와 돌아가는 행선을 보고 왜 이 건물에서 행선이 나오는지 의아해합니다. 타로집과 치열의 집이 같은 건물에 있었던 것입니다. 

 

 

  • 낚시터에서 캠핑을 하다.

치열은 마음이 힘들어 혼자 낚시에 가고 행선은 헤이와 재우와 캠핑을 하러 왔는데  캠핑장은 이미 가득 차서 한가한 곳을 찾다 낚시터까지 오게 굅니다. 혼자 낚시하고 있는  치열을 만나게 됩니다. 처량하게 혼자 있는 치열은 행선이 아는척하며 라면도 권해보고 말도 걸어보지만 무시를 합니다.

 

 

 

재우와 헤이는 설거지를 하러 가고 행선은 따뜻한 믹스커피를 치열에게 건네며 '사람은 속에 뜨신 것이 들어가야 살만하다'는 얘기를 합니다. 그 얘기를 듣던 치열은 고시식당 주인도 늘 '사람이 속이 든든해야 힘이 난다'라고 말했던 것이 생각이 납니다.  행선에게 과거에 자신에게 잘해주던 고시식당 주인 이야기를 하며 살면서 가장 고마운 분이라고 이야기해 줍니다. 과거에는 행선의 엄마가 지금은 행선이 치열을 먹여 살리는 꼴이 되었네요.

 

불면증에 시달리는 치열에게 잠이 잘 오는 체조를 알려주고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조금씩 가까워지며 서로를 의식하게 되는 장면인 것 같습니다. 

 

 

  • 희재와 쇠구슬

희재는 좋은 대학에 들어가지 못하고 재수를 하다 은둔형 외톨이가 되어 버립니다. 밤마다 검은 후드티를 입고 나가서 무슨 짓을 하는 건지 엄마는 너무 걱정이 됩니다. 서랍에 있는 쇠구슬을 보며 최근 더 스카이에서 자살한 학생이 사건이 종결됐지만 이마에 쇠구슬을 맞고 죽은 것 같아 은밀히 수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선재엄마는 혹시 희재가 그런 건 아닐까 너무나 걱정이 됩니다.

 

선재는 헤이와 길을 가다 희재를 만나지만 모른 척합니다. 그러다 다시 형을 부르고 헤이에게 형을 소개합니다. 선재는 헤이에게 희재인 자기형에 이야기를 해줍니다. 헤이는 비밀이야기를 듣고 자기의 비밀도 털어놓고 싶지만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